철도 선로 옆 수풀가에 있는 대형 트레일러 주변에 구급차와 경찰차 등이 대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시간 27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 남서부 외곽에 주차된 대형 트레일러 안에서 시신 수십 구가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날 샌안토니오의 기온이 섭씨 40도에 달하면서 고온 속에 트레일러에서 질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를 제외하고 어린이를 포함한 16명은 온열 질환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 <br /> <br />[찰스 후드 / 미국 샌안토니오 소방서장 : 몸이 만질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고 열사병 환자였습니다. 트레일러 내부에서 식수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 냉장 트레일러였지만 냉방 장치가 작동된 흔적은 없었습니다.] <br /> <br />현지 경찰서장은 이들이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던 이주자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샌안토니오는 멕시코와 맞닿은 텍사스주 남부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출입국을 관리하는 미국 국토안보부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3명을 연행하고 인신매매와의 연관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론 니런버그 / 미국 샌안토니오 시장 : 비극입니다. 숨진 46명은 더 나은 삶을 찾으려고 온 가족들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한 경찰관은 현지 언론에 "트레일러 안에 있던 사람이 100명은 되는 것 같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이번 사건이 최근 수년 이래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넘어오는 이민자와 관련해 최악의 사망 사건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62819103819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